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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1금융? 제도권금융? 2금융? 대부업? 3금융? 도대체 뭐가 맞아?

by 썸볼 2018. 5. 4.


먼저 쉽게 들을 수 있는 부분부터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금융, 2금융, 3금융, 4금융, 대부업, 사채, ... 등등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결론적으로 먼저 말씀을 드리면, 3금융과 4금융이라는 말은 없습니다.


1금융 (시중은행) , 2금융(=제도권금융/농협,신협,새마을금고,증권,캐피탈,저축은행,신탁,카드사,보험사...), 대부업, 그리고 사채. 


이정도로 분류하면 이해가 쉽겠네요.


1금융권에는 알다시피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 우리 그냥 알만한 은행이 있습니다.

제도권금융에는 캐피탈업권, 저축은행업권, 카드, 증권 등등 있습니다.


그리고 3금융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대부업입니다.


그 외에 개인사채. 이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허허 왠지 무서워지네요. 

솔직히 대부업이라는 단어 자체가 옛날 사채와 비슷하게 느끼지기 때문에 사채라고 생각하실 순 있지만, 

대부업으로 사업자를 등록한 대부업은 엄연히 법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합법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위험하진 않습니다.

예전에는 대부업이 금리의 제한이 없어서 고금리가 행여졌었습니다. 연금리 66%, 48%,34.9%... 시간이 지날수록 금리가 낮아지고 있죠.

대부업권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는 금리가 낮아진다는건 큰 영업손실일수도 있겠으나 서민을 위한 금융으로 자리잡기에는 금리가 높습니다.

지속적인 정부의 금리인하요구로 현재는 27.9%까지 낮아진 상태입니다.


***대부업대출을 이용하시는분들께 한가지 Tip을 드리겠습니다.

기존 대출에 대해서는 정부가 제시한 최저금리가 소급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계약을 갱신하거나 재대출을 받거나 만기연장을 한다던지, 새롭게 계약서만 쓰게 되면 

금리인하의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해당 업체에 한번 문의해서 알아보시면 답을 줄겁니다.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니깐요.

굳이 회사차원에서는 고객에게 전화를 해서 금리를 낮춰줄 필요가 없겠죠^^... 씁쓸한 현실입니다


대부업이 가장 성장했던 시기는 우리나라의 IMF시기였습니다.

다들 힘들었기 때문에 고금리에도 당장에 필요한 돈을 대출 받을 수 밖엔 없었겠죠.

저도 그 때, 저 금반지를 내주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각설하고 정확히 구분하자면 대부업과 사채는 같지 않습니다. 사채빚을 지는 것과 대부업 대출을 받는 것은 다릅니다.

대출이 필요한 경우에 신용등급이 낮다면 대부업을 쓰게 되실텐데 사채까지는 손을 뻗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신용등급이라던가 대출에 관한 부분들은 앞으로 하나하나씩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제도권금융은 쉽게 2금융으로 많이들 알고 계실겁니다.

증권사, 카드사, 캐피탈, 저축은행, 신탁사... 조금씩 다른 업종이죠.

대부업과 마찬가지로 연체금리를 최대 27.9%까지 적용합니다. 시중은행 대출이 아니면 제도권금융에서의 대출도 금리가 높습니다.

물론 신용대출의 경우, 개인의 신용등급에 따라 차등적용이 됩니다.


아차, 그리고 고금리인 이유는 뭘까요?

업권에서 고금리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도 있습니다. 그건 바로 조달금리 입니다. 시중은행은 수신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예금이나, 적금등을 통해서 자금유입이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수신기능이 없는 곳에서는 자금을 조달해서 써야하기 때문에 이또한 조달금리가 있기 때문에 금리가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회사 입장에서도 조달금리를 제외하고도 영업이익을 내야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구조가 나오는거죠. 고금리에 숨통이 조여올지도 모르지만 참 애매합니다.


장단점이 있으니 한번 비교해보시고 이용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여기서 저축은행에 대해 한가지만 꼬집고 넘어가겠습니다.

금융위원회에서는 2010년 9월 저축은행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서

대부업에서 저축은행을 인수할 수 있게 허용했습니다.


예전 저축은행사태를 기억하십니까? 


대표적인 예로 토마토 저축은행 부도.. 아마 기억이 나실겁니다.

그 뒤로 저축은행에 대한 안좋은 시선, 불안한 시선이 아직도 남아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대부업체인 러시앤캐시, 웰컴론 등 몇몇 대부업체가 저축은행을 인수했습니다.

인수하는 과정에서는 시행착오와 여러번의 시도가 있었고 

마지막엔 대부업체가 저축은행을 인수함으로써 제도권금융으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었습니다.


저도 정확히는 모릅니다만, 생각해보세요. 

러시앤캐시에서 OK저축은행을, 웰컴론에서 웰컴저축은행을 인수를 했는데 저축은행을 인수하는 조건은 대부업 규모 감축이었습니다.


그럼 영업을 안할까요? 아니죠.


저축은행에서 할 수 있는 영업방식인 햇살론이나 전환대출을 통해서 넘어가게됩니다. 돈놀음이 시작됩니다.

돈으로 움직이는 회사이기때문에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고객 본인에 의해서 대출이 실행되고 계약에 의거해 거래를 하는것도 마땅합니다.

말씀드리려는건, 대부업과 저축은행의 대출에는 약간의 모호한 경계면이라 것. 

왜냐면 대환대출로 넘어가는 고객의 경우에는 이미 대부업을 이용하면서 신용등급이 바닥일 것이고 새롭게 계약을 하게되면 최저등급이 뻔하며, 최대금리 27.9% 가 적용이 될 것이기 때문에 고객입장에서는 똑같게 되겠죠. 혹여나 1프로라도 금리가 인하된다면 고객도 이득이겠죠.

어쨌든 자금이 흘러들어왔습니다. 제도권금융까지.


또한 최근에 OK저축은행에서는 CITI캐피탈을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CITI그룹을 인수하면서 힘든 과정을 거쳤겠으나 결국엔 인수에 성공했습니다. NPL 부실채권을 사들여 OK캐피탈의 규모를 불리고 저축은행의 자산규모를 늘립니다. 돈이 돈을 번다는 말이 맞겠죠.

돈이 정말 급해서 대부업이나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으시는 분들도 물론 많을 것이고 유용하게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대출을 이용하다보면 과도한 빚으로 나중에는 감당을 할 수 없게 될 수 있습니다

 부디 올바른 판단으로 거래를 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첫번째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 금융감동원에서 제도권 금융회사 조회 서비스가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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